박찬호.
최근 2연패 박찬호, 오늘 시즌 9승 도전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19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지역 언론의 차가운 시선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도 있는 위기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이날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한 뒤 24일 오클랜드 A’s와의 홈 경기에 다시 나선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박찬호로서는 개인적으로도 물러설 수 없지만 벼랑 끝에 몰린 팀 사정 때문에라도 호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레인저스는 17일까지 47승43패로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인 LA 에인절스에게는 7게임차로 뒤졌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선두에 2게임차로 멀어졌다.
텍사스 지역언론은 이미 양키스, A’s와의 홈 7연전을 시즌 중반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기고 있다. 잘 하면 더욱 뜨겁게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사실상 올시즌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것. 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가 바로 19일 박찬호가 상대하는 양키스이고 레인저스를 0.5게임차로 뒤쫓는 와일드카드 5위 팀이 24일 맞붙을 A’s이기 때문이다.
홈 7연전 동안 두 번 등판하는 투수로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박찬호 뿐이다. 시선은 올 시즌 연봉 1,500만달러를 받는 팀 내 최고 연봉 선수 박찬호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과연 박찬호가 위기의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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