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통산 리시빙야드 2위·터치다운 3위
‘실버 & 블랙’을 입고 떠났다.
제리 라이스에 이어 NFL 커리어 리시빙야드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전 오클랜드 레이더스 와이드 리시버 팀 브라운이 18일 은퇴를 발표했다. 17년 NFL 커리어 가운데 16년을 보낸 레이더스의 ‘실버 & 블랙’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기 위해 이날 팀과 형식적인 1일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친정 레이더스를 떠나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 계약했으나 기대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올린 뒤 은퇴를 결심했는데 은퇴 후 풋볼 해설 및 자선사업 등 외에 NASCAR 레이싱팀을 소유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만 39세가 되는 브라운은 전 레이더스 팀메이트 제리 라이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아직도 충분히 선수로 더 뛸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풋볼이후의 커리어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레이싱 경험은 전혀 없지만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NASCAR팀 다수오너가 되는 것에 대해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루시 레이싱팀과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부터 NASCAR에 참여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7년 노터데임 선수로 대학풋볼 최우수선수에 수여되는 하이즈만 트로피를 받은 브라운은 NFL에서 첫 16년간 LA와 오클랜드에서 레이더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고의 탑 리시버로 활약하며 자신을 ‘미스터 레이더(Mr. Raider)’라고 부를 만큼 ‘레이더스 맨’이었으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역할이 축소되자 버카니어스로 이적했었다. 생애 9차례나 프로보울에 선발된 브라운은 커리어 통산 1만4,934야드 리시빙과 99터치다운, 그리고 1,094번의 캐치를 기록했는데 리시빙야드는 라이스에 이어 역대랭킹 2위, 터치다운과 캐치수는 각각 랭킹 3위에 올라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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