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장 10회말 필리스 하워드에 2점포 맞고 4-5
최희섭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LA 다저스(41승52패)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연장 10회 먼저 한 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앞서 이길 줄 알았더니 클로저 옌시 브라조반이 역전 2점포를 맞고 무너졌다.
최희섭도 속이 쓰라렸다.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며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선전했지만 10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돼 짐 트레이시 감독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다저스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49승45패)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졌다. 필리스 클로저 빌리 와그너(3승1패)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리드를 안겨준 뒤 다저스 클로저 브라조반이 2점을 뱉어 역전패를 당했다. 브라조반은 첫 타자 팻 버렐에 3루타, 왼손타자 라이언 하워드에 끝내기 투런홈런(시즌 5호)을 맞고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2연패를 당한 가운데 필리스는 3연승을 포함, 최근 7경기에서 6승의 상승세를 탔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2루타를 터트렸던 최희섭은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3푼8리에서 2할4푼3리로 끌어올렸다. ‘멀티히트’ 게임은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래 열흘만의 일.
1-0으로 앞선 1회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1-2로 끌려가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최희섭은 제이슨 워스의 후속 안타로 3루로 진루한 뒤 제이슨 렙코의 땅볼을 틈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최희섭은 5회 2사에서도 좌안안타를 터트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3-3으로 맞선 8회 1사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연장 10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안토니오 페레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좌완 빌리 와그너와 마주한 페레스는 서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연장 10회 1점을 뽑았지만 공수 교대 후 하워드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아 4-5로 역전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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