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3-1 파드레스
구대성(36·뉴욕 메츠)이 천신만고 끝에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구대성은 19일 뉴욕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초 선발 크리스 벤슨에 이어 구원 등판, 아웃 2개를 잡으면서 1안타, 2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 받은 로베르토 허난데스가 2사 1, 3루의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불을 끈 덕분에 무실점으로 방어율만 4.12로 끌어내렸다.
구대성은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 뒤 5경기에 걸쳐 실점이 없다.
첫 타자 데이브 로버츠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구대성은 마크 로레타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브라이언 자일스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한 로레타를 포수가 잡아주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자일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허용한 구대성은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강판됐다.
메츠는 연장 11회말 크리스 우다드가 ‘워크오프’(walk off) 투런홈런을 날려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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