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병 아내 둔 리차드 멜 시의원 공청회서 강조
▶ 황의석박사와의 만남 강조
시카고 정계의 거물이자 한인사회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리차드 멜 시의원이 시카고시 줄기세포 연구 지지를 위한 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25일 시카고 시의회에서 열린 ‘줄기세포 관련 시의원 공청회’에서 멜 시의원은 줄기 세포 연구 지지는 초당적인 문제라며 말문을 열었다. 공청회를 주재한 멜 시의원은 2시간 이상 진행된 회의 동안 지난번 텍사스에서의 황우석 교수와의 만남을 7차례 언급하는 등 한국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자신의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줄기세포 전문가, 시민운동가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자녀로 두고 있는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휠체어에 태워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소년 타일랜(9)군은 성치 않은 다리로 절뚝이며 걸어와 시의원들 앞에 위치한 의자에 앉은 후 애절한 목소리로 왜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해야 하는가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노스웨스턴대와 시카고대 등에서 생명과학 연구를 진행 중인 과학자 및 교수들은 이 자리를 빌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70%가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1천만달러 지원 계획이 일리노이주정부 차원에서 전개된 것과 관련해 좀더 분명하고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 돈이 아무리 많이 주어진다고 해도 손이 뒤로 묶여있다면 그 혜택을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 생명과학 연구자는 한국은 줄기세포 연구를 정부차원에서 지지하고 있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도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멜 시의원은 다시한번 황박사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황 박사는 세계 곳곳을 다닐 때 항상 바디가드를 대동하고 다니며 대한항공측에서는 그에게 세계 어느 곳이든 무료로 갈 수 있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카고시도 이같은 움직임을 따라잡아 노스웨스턴대이든 시카고대이든 그와 같은 유능한 과학자를 양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멜 시의원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내 마지에게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황 교수로부터 듣고 전해주기 위해 지난 6월 11일 휴스턴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 황 교수를 만나고 돌아온 바 있다. 그는 약속없이 찾아가 무작정 그를 기다렸고, 신의 도움으로 우연히 그를 만나 5분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당시 황 교수와 교환한 이메일 주소로 수차례 서신을 주고 받았고, 조만간 아내와 함께 서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희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