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애<나라사랑 어머니회 총본부 사무총장>
지난 7월 16일 나라사랑 어머니회 제 7차 정기 총회 및 기념 만찬이 워싱턴 DC 근교 에서 있었다. 이번총회와 기념 만찬은 예전 보다 더 의미가 있었는데 부시 미국 대통령께서 그동안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수고한 기관이라는것을 인정하여 우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또한 만찬때에는 나라사랑 어머니회의 지난 7년동안을 영상을 통해 뒤돌아 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뒤에서 알게 모르게 수고 하신 모든 분들의 모습이 떠 올랐으며 때때로 힘들고 외로울때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던때가 떠 올라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더구나 이번 총회는 7년전 워싱톤에서 나라사랑 어머니회가 시작된 곳이어서 감회가 깊었다.
이런 봉사 기관이 생긴 뒷면에는 한 사람의 작은 생각이 있었다. 1998년 모국이 IMF로 인하여 어려울때에 모국을 사랑하는 여성들을 모아 굶는 아이들을 바라만 볼수 없다며 어머니들의 고귀한 사랑과 마음을 뭉쳐 오늘의 “나라사랑 어머니회”를 태동시키신 방숙자 현 이사장님이시다. 이 한 사람의 작은 생각이 수많은 결식 아동과 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 봉사기관으로 성장 하게 하여 그동안 거의 900,000불을 도왔으며, 또 이 한분 때문에 우리는 미 전국과 홍콩, 일본, 한국의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또 다른 한 분 때문에 나는 총회 전날 환영 만찬에서 아주 기쁘고 행복한 저녁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 마침 그날이 내 생일이었는데 금년에는 총회 때문에 그냥 지나쳐 버리게 되는것 같아 좀 서운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환영 파티의 흥이 최고에 달했을쯤에 자리에서 떠나있던 나는 빨리 자리로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 보니 내 생일 케익이 준비되어 있었고 모든 회원들과 참석한 모든분들께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순간 나는 놀랬고 어떻게 이분들이 내 생일을 알았을까 궁금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샌프란시스코 지부 발족부터 지금까지 회계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강애나씨가 내 생일을 기억하고 워싱턴 지부 에게 귀띔을 하였던 것이었다. 이 한사람으로 인해 나는 여러 회원들과 같이 생일 파티를 할수 있었으며 오히려 여기서 몇 사람이 모여 식사 한것보다 더 의미가 있었으며 지난 5년동안 이 기관에서 일한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다. 더구나 총회 준비로 인해 나는 심신이 지쳐 있었는데 이 분때문에 모든 피곤이 싸악 가셔 버렸다.
누군가 그 한사람! 남에게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고 소망을 주는것은 그 한사람때문에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복의 통로에서 축복의 파이프 역할을 하는 것도 그 한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어느때인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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