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미국생활은 새로운 시작, 정착이라기보다는 밧줄로 정박되어 떠있는 배와 같았다. 돌아가야 할 날이 정해져 있었기에 인간관계에는 기대감이 없었고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겠…
[2023-10-02]우리 집은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 걸어서 올라가면 숨이 차고 걸어서 내려가면 무릎이 아프다. 수십 년 전에 내가 이 동네로 이사왔을 적에는 숨도 차지 않았고 무릎도 아프지 …
[2023-09-29]이건 정말 뭘까. 엄마는 자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엎어지는 존재인가. 50년 전 나는 결단코 현모양처가 꿈이 아니었고, 시쳇말로 말괄량이라는 소리를 들었을만큼 완전히 개성 충만한…
[2023-09-28]미국에 온 첫날 내가 갔던 곳은 H마트였다. 이민가방에 캐리어, 유모차, 카시트를 가득 들고 한 손엔 4살 딸의 손을, 태어난 지 갓 100일 된 둘째는 아기띠에 매고 도착했던 …
[2023-09-25]1850년대에 ‘차이나타운’(Chinatown)이라는 이름의 동네가 샌프란시스코에 생겼다고 하는데, 이곳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사람들이 한 번 정도는 가 보는 명소로 널리 알려…
[2023-09-22]사실 근간의 나는 마치도 우울증에 걸린 듯 매사에 시큰둥한, 후줄그레 나이든 여성의 모습으로 지냈던 듯 하다. 얼굴에 웃음기는 드문드문, 복잡한 속내를 달래느라 하루종일 몸을 …
[2023-09-21]“새은 씨, 시간 되면 소금빵 만들러 같이 갈래요?”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제안이었다. 미국에 오기 전 가장 좋아했고 자주 먹었던 음식이 바로 소금빵이다. 남편이 회식 후 빵을 …
[2023-09-18]나는 24세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정원’에 가 봤다. 유럽의 대규모 정원에 가서 산책을 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정원사가 계획하여 만든 그곳이 우리 식구들이 우리 집의 ‘정원…
[2023-09-15]참으로 이상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보통은 설레고 새로운 것을 마주하게 될 궁금증 혹은 기대로 들뜨는 게 당연한데 이번 여행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마음을 열고 나를 편하게 할…
[2023-09-14]미국에서의 첫 로드트립은 ‘데스벨리-라스베이거스-그랜드캐년-홀슈스밴드’의 5일간의 여정이었다. 총 이동거리가 약 2960km, 운전시간은 30시간 이상으로 5세, 6개월 아기와 …
[2023-09-11]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도시지만, 주말에 가도 붐비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 있으니 바로 데이빗슨 산(Mt. Davidson)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
[2023-09-08]아침이 되어 눈을 뜰 무렵 매일 찾아오는 카톡메시지가 있다. 복지센터에 출석하시는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이른 아침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출발하라는 의미로 보내주시는 동영상 혹은 …
[2023-09-07]글을 쓴 지 얼마나 됐다고 더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글은 쉽게 써지지 않고 나의 지식은 참으로 부족함이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얕은 생각조차 …
[2023-09-04]이사하기 위해 옷장, 책장, 서랍, 선반 다 비운 후에 벽에 걸린 액자들을 떼어내고 빈 벽 앞에 서면, 비로소 내가 살던 보금자리를 이제 곧 떠난다고 실감한다. 그 방에 걸린 액…
[2023-09-01]나이들면서 우리의 육체는 조금씩 기능을 잃어버리는게 정상일게다. 그런데 노인들에게 육체의 질환보다 더 두려운 병을 꼽는다면 바로 치매다. 치매는 내가 불편한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
[2023-08-31]어렸을 때도 결혼 후에도 여러 번의 이사를 했는데 유독 정이가고 좋은 느낌이 가득한 집들이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이 그렇다. 늘 탁 트인 뷰의 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미국에…
[2023-08-28]매년 1월 1일 이른 아침에 나는 샌프란시스코의 랜즈 엔드(Lands End)에 간다. 땅이 끝나는 곳에는 바다가 있고, 나는 그 바다를 내다보며 해안길(The Coastal T…
[2023-08-25]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말을 시작하기 시작하면 부모는 엄청난 생의 희열을 느끼게 된다.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앞으로 이 아이들이 어떻…
[2023-08-24]딸이 2살 때 넘어져 얼굴을 다쳤는데 코 옆 상처의 딱지가 아주 작은 점으로 남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수준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이가 크면서 점도 같이 커지…
[2023-08-21]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시티 라이츠 서점(City Lights Booksellers & Publishers)은 1953년에 문을 연 이래로 지금까지 건재하다. 나는 이곳보다 훨씬 더…
[2023-08-18]LA에 산후조리원이 있나요 ? 혹은 집에오셔서 산후조리를 해주시는 분이 계신가요?
안녕하세요32년 엘에이 인바운드 여행사의 노하우로 교포분들의 귀한 손님 가족분을 24시간 모십니다. 공항 영접 및 배웅. 센디에고.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시내투어 및 인근 유명 관광지. 팜스프링 아울렛.…
" 열심히 앞만보고 일만한 당신 주저말고 떠나라 "떠다니는 천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구상 최고의 휴가를 보내세요.크루즈는 배를타고 세계의 절경, 역사와 문화가 있는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입니다.여러나라 여러도시를 …
2만불(순이익)->보바가게 & K-BBQ 식당....기타등등..다양한 리스팅 확보..714-975-4979 K-BBQ 식당(부자동네)-->급매매 합니다 부동산(건물 땅)포함된 K-BBQ 식당 급매매 합니다 월매…
식당&사업체->창업,아파트&콘도&주택건축,건축융자,리모델링,디자인,도면설계,냉동창고,샤핑센터,콘도,빨래방,카워시,호텔,골프장...포장마차,소주방,커피숍,빵가게,보바,치킨,짬뽕,월남국수,활어횟집,뷔페식당,스시,한국식…
연방하원은 3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워싱턴 한국일보는 3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영문명 K-Community Center) 새 단장을 위한 후원금으로 5만달러를 기탁했다. 본보 …
하원 법사위원장[로이터=사진제공]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의 반란으로 자당 소속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가운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