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공 받을 새 포수도 영입
최근 13경기에서 12패로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스(51승54패)가 박찬호(32)에 이어 박찬호의 공을 받아줄 새 포수도 영입했다.
31일 홈 경기에서 신시네티 레즈에 1-7로 완패, 안방에서 싹쓸이의 수모를 당하며 마침내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로 밀린 파드레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새 캐처를 영입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마이너리그 캐처 미겔 오헤다와 투수 나다니엘 마테오를 주고 미겔 올리보(27)를 데려갔다. 올리보는 통산 타율이 2할1푼8리에 불과하지만 어깨가 강하고 수비가 좋은 캐처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파드레스와 LA 다저스 등이 소속돼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조는 승률이 5할이 넘는 팀이 단 하나도 없어 망신살이 뻗쳤다. 5월에 22승6패를 기록하며 디비전 선두로 치고 나섰던 파드레스가 그 이후로 18승35패로 헤맸는데도 선두가 바뀌는데 무려 66일이 걸렸다. 이날 시카고 컵스를 13-6으로 꺾고 52승55패가 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률 .0002차로 고개를 내밀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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