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에서 ‘더블’을 친 최희섭이 2루타에 슬라이드해 들어가고 있다.
‘LA의 한 지붕 두 가족’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나란히 연장 11회에 울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스 원정 마지막 대결에서 각각 연장 11회 결승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47승58패)는 3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카디널스(66승38패)와의 홈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말 릭키 르데이의 우월 스리런 홈런(시즌 4호)으로 극적인 5-5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1사 만루찬스를 놓친 다저스는 10회 수비에서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11회초 왼손 투수 윌슨 알바레스가 상대 왼손타자 짐 에드먼즈에게 통한의 중월 투런포(20)를 얻어맞아 5-7로 패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날린 뒤 홈을 밟았던 최희섭은 7경기 연속 스타팅라인업에서 빠졌지만 7회에 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며 임무를 다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이저지는 않았다.
에인절스(6승45패)는 개인 통산 300홈런을 터뜨린 양키스(56승47패)의 제이슨 지암비의 힘에 밀려 최근 7경기에서 6번째로 패했다. 지암비에게 2회 솔로홈런(시즌 18호), 7회 다시 우월 솔로포(19호)를 허용하며 양키스 타자로는 지난 61년 믹키 맨틀에 이어 7월 한달 최다 홈런(14개)을 기록한 선수가 되는 영광을 선사했다.
에인절스는 호세 몰리나와 벤지 몰리나 형제가 상대 선발 랜디 잔슨으로부터 각각 솔로(4호)와 스리런 홈런(10호)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11회말 토니 워맥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양키스에 7-8로 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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