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옛 안기부 불법도청조직인 ‘미림’ 팀장 공운영(58)씨의 자택에서 압수된 추가테이프는 복사본이라고 공씨 변호인 서성건(45) 변호사가 1일 밝혔다.
서 변호사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공씨 병실을 찾아 2시간 가량 면담을 가진뒤 ‘검찰이 압수한 테이프들은 (모두) 복사본’이라고 공씨가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추가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에 압수된 테이프 외에 공씨가 갖고 있는 추가 테이프는 없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또 공씨가 마치 자신이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며 공씨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술서 내용과 달리 추가테이프가 발견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공씨가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해할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etuz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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