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치명타를 입었다. 4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센터필더 토리 헌터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최소한 1개월 동안 뛰지 못하게 됐다. 지난 달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팍에서 플라이볼을 잡으려다 다친 헌터는 1일 MRI(자기공명촬영)를 찍어본 결과 왼쪽 발목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헌터는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를 짚고 뛰어올랐다가 스파이크가 펜스에 걸려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헌터는 다행히도 발목 인대에는 손상이 없어 수술은 안 받아도 되지만 9월 중순 전에는 돌아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트윈스가 최근 10경기에서 8패를 당한 것을 보면 그때쯤이면 플레이오프 레이스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트윈스의 최고 수비수이자 리더인 헌터는 올 시즌 2할6푼9리를 치며 24 2루타에 14홈런, 63득점, 56타점, 23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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