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승리가 없는 김병현으로선 6번째 3승 도전이자 올 시즌 첫 원정 승리 도전. 게다가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만루홈런의 아픔을 안겨준 마이클 터커가 있어 더욱 전의가 샘솟는 경기다.
김병현은 지난 4월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서고 있던 7회에 등판, 터커에게 우중간을 넘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실점은 2점밖에 안됐지만 시즌 처음으로 세이브 기회에서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결국은 패전 투수가 됐다.
5월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다시 등판한 김병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는 했지만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는 등 진땀을 흘려야 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기록은 4경기 구원 등판에 5⅔이닝 동안 2실점, 2자책점, 방어율 3.86. 피안타율은 0.176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SBC파크에서는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에 볼넷 1개만 내주며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통산 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배리 본즈는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지만 0.328의 높은 타율의 모이세스 알루, 홈런 17개를 쳐내고 있는 페드로 펠리스가 요주의 인물이다.
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예 브래드 헤네시로 예고됐다. 지난해에는 7경기에서 2승2패에 그쳤지만 올해는 9경기에서 4승3패 방어율 4.96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ka12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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