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정상수준 선명회 합창단 시애틀 공연 성황
성가, 민요 등 10여 곡 선사…부채춤 등 볼거리도
월드비전-한국일보 공동 주최
3일 타코마 새생명 교회서도
지구촌 도처에서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지휘 김희철)이 시애틀에 들려 천상의 미성을 들려줬다.
지구촌 아동 결연 후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과 본보가 공동 주최, 지난 2일 저녁7시30분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열린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공연에는 많은 교인과 일반인들이 참석, 한 여름밤의 화음을 감상했다.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등 5곡의 성가곡과‘산유화’를 비롯한 4곡의 가곡, 그리고‘경복궁 타령’등 4곡의 한국민요를 선사했다.
국내외에서‘천사의 목소리’로 극찬을 받고 있는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이날 특히 합창뿐 아니라 멋진 춤도 함께 펼쳤으며 한국 민요를 공연할 때는 부채춤에 각종 소품을 동원,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청중은 한국 동요 메들리가 나오자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기도 했으며 김희철 지휘자는‘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청중이 함께 부를 것을 권유, 조국 통일을 위한 서북미 한인들의 염원이 장내에 메아리쳤다.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1960년 월드비전 창설자인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창단됐는데 최근까지 미국 카네기 홀,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일본의 산토리 홀, 캐나다 로이톰슨 홀 등 세계 정상의 무대에서 세계 정상의 화음을 뽐냈다.
김 지휘자는 선명회 합창단이 36명(중학생 34명, 초등학생 2명)으로 구성돼 있고 지금까지 총 4천여 회 공연을 치렀으며 미주 순회공연도 수십 차례 가졌다고 밝혔다.
권 준 목사는“조국이 힘들었을 때 희망을 줬던 월드비전을 통해 이제는 우리가 받은 사랑과 희망을 돌려줘야 할 때”라며“오늘 선명회 합창단의 찬양을 통해 살맛 나는 세상, 하나님의 기쁨이 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한국부 박준서 본부장은“세계 곳곳에서 8억4천만명의 아이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며“이들을 위해 우리가 하루 1달러씩 절약해 후원하면 이것이 곧 주님께 받은 우리의 축복 중 일부를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20일 워싱턴DC를 출발, 11개 지역 순회 공연을 시작했는데 3일 저녁 7시 타코마 새생명 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의 공연으로 이번 미주 순회 공연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문의:1-866-625-1950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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