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형 익스플로러 시승기
2006년형 익스플로러는 선진 안전 기술 10가지를 모두 기본 사양으로 편입했다. 위 작은 사진은 더욱 조용해진 내부 모습.
이젠 ‘터프 럭서리’(tough luxury·억센 고급스러움)!
포드가 이달부터 선보이는 2006년형 익스플로러를 집약하는 표현이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구매자들이 갈수록 힘을 중시하면서도 화려함과 고급스러움까지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가 지난 7월20일 뉴욕주 레이크플레시드에서 개최한 2006년형 익스플로러 시승회에 참가, ‘터프 럭서리’의 진면목을 확인해봤다.
연료절감 신형 8기통 엔진
선진 안전기술 10가지 기본
가격은 내려 ‘매력 두배’
2006년형 익스플로러의 시승회에 참가한 기자들이 플랫폼을 살펴보고 있다.
■더 강해진 힘
2006년형 익스플로러의 새 3밸브, 4.6리터, 8기통 엔진은 머스탱 GT와 5.4리터 포드 F-150엔진과 같은 캠을 공유한다. 4.6리터 엔진에서 뿜어 나오는 292마력은 2005년형까지 사용됐던 2밸브, 4.6리터 엔진보다 53마력이나 더 세다. 토크(torque·회전우력)는 300파운드 피트다.
8기통은 6단 자동 변속기에 맞춰져 있는데, 엔진이 최적 파워 밴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최적 파워 밴드란 가속을 위한 최고 파워 상태나 연비 절감을 위한 최고 효율성에 이를 때를 말한다.
이에 따라 8기통은 연비 절감 차원에서 최대 10% 정도 개솔린을 적게 사용한다. 또한 신형 8기통은 연료 배출은 더 줄였다. 차체 구조 개발 이사인 라지 네어는 “3밸브, 8기통, 6단 자동 변속 장치는 유효 탑재량을 1,500파운드로 증가시켰고 견인력도 7,300파운드까지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더 조용해진 실내
2006년형 익스플로러는 외부, 실내, 섀시, 파워트레인 등 모든 부분에서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다.
세 줄인 익스플로러에서 첫째 열의 소음이 줄어든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셋째 열이 고속도로 주행 속도에서 둘째 열보다 소음이 더 없다는 것은 신기할 정도다. 다른 경쟁 모델의 첫째 열과 소음 정도에서 비슷하다.
모두 새롭게 개발된 실내는 진동은 완충시키고 소음은 줄이려는 개선된 재질로만 짜여졌다. 새로운 절연 재료가 천장, 문 패널, 조수석 칸막이 바닥에 모두 쓰였다. 추가 소진 공명기, 공기 감응을 조용하게 하고 소음은 흡수하는 흡입 분사기와 같은 곳에서 향상이 이뤄져 파워트레인은 훨씬 더 정교해졌다.
■신기술 10가지가 기본 사양
2006년형 익스플로러는 선진 안전 기술 10가지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왔다. 새 기술에는 ▲선진 억제 모쥴과 이중 앞좌석 충돌 센서 ▲5레벨 앞좌석 조수석 감시 시스템 ▲적응 적재량 제한 안전벨트 견인기 ▲앞좌석 조수석 적응 에어백 밧줄 ▲적응 에어백 통기 ▲적응 타격 조정 칼럼 ▲앞좌석 측면 에어백 ▲이중 구조 정면 에어백 ▲운전석 포지션 센서 ▲전복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이 들어있다.
이 중 7가지는 익스플로러가 속한 중형 SUV 시장에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이런 덕택에 신형 익스플로러는 가장 활동적이면서도 수동적인 안전 장치를 갖추게 되었다.
익스플로러의 안전성은 2010년까지 연방정부의 정면과 측면 충돌 규정을 모두 통과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익스플로러는 전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2005년형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충돌 예방 등급에서 가장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더 저렴해진 가격
2006년형 익스플로러는 예전 모델보다 평균 1,750달러가 싸졌다. 권장 소비자가격(MSRP)이 2만7,175달러부터 3만3,160달러로 2005년형(2만7,810~3만5,630달러)에 비해 저렴해졌다. MSRP에는 인도비와 배송비 645달러가 포함됐다.
데릴 헤즐 포드 디비전 사장은 “새로워진 2006년형 익스플로러는 가격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모든 면에서 대폭적인 향상을 이뤄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뉴욕주 레이크플레시드-김호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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