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오른쪽) 공동위원장이 세르지로 레지스 와잇 플래인스 웹스터 뱅크지점 딜러와 동전 카운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동원·서현자씨 부부, 동전 1만1,212달러 전달
웨체스터 와잇 플래인스에서 청과상 ‘애플 팜’(Apple Farm)을 운영하고 있는 서동원, 서현자씨 부부가 10년간 모아온 동전 1만1,212달러55센트를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으로 5일 전달했다.
서씨 부부는 가게 문을 연 지난 95년 9월27일부터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자며 하루하루 모아온 동전을 이날 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위원회에 기부, 커뮤니티 센터의 성공적인 클로징을 기원했다.
이날 최영태 공동위원장에게 전달된 동전 통은 장정 한 명이 들 수 없을 만큼 무거워 결국 카트를 이용 인근 웹스터 뱅크로 옮겼으며 양이 너무 많아 전자동 동전 카운트 기계를 이용, 1시간여만에 카운트를 마감할 수 있었다.
서 대표는 “동전통이 가득 차 아내와 함께 기부처를 찾고 있었는데 아내와 직원 모두가 최근 건물매매 계약을 맺은 커뮤니티센터를 돕자고 해 기쁜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커뮤니티센터가 든든히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내 서현자씨도 “신앙인으로서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 것뿐”이라며 “커뮤니티 센터용 건물이 성공적으로 클로징돼 한인사회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영태 공동위원장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고 싶다’는 서 대표의 청이 있었지만 너무나 소중한 기부라 한인사회에 알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커뮤니티 센터의 성공적인 클로징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애플 팜 대표 서동원, 서현자씨 부부.(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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