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전수천씨 ‘프로젝트’
내달 14일 뉴욕출발, 21일 LA도착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 천으로 덮은 앰트랙 열차가 오는 9월14~21일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미 대륙 5,500km를 달린다.
‘백색 앰트랙 미 대륙횡단 프로젝트’는 한국의 유명 설치작가 전수천(사진)씨가 1989년 서울 한강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던 ‘한강에 그어진 드로잉’‘나무와 천’을 시작으로 10여년간 면밀하게 준비해온 대형 이벤트.
흰색으로 뒤덮인 15량의 열차는 은유적인 의미로 작가의 ‘붓’ 역할을 하고 뉴욕을 시점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최종 기착하기까지 서부의 광활한 대지를 지나는 긴 여정동안 긴 드로잉을 그려나가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이민 100주년 기념 대이벤트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재정문제로 지연돼 오다 우여곡절 끝에 문화관광부와 광복 60주년 기념 사업회 후원, 현대자동차 협찬으로 올해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됐다.
기차는 ‘전수천의 움직이는 선 드로잉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가든시티, 알버커키, 그랜드캐년을 경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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