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의 심판이 더 무서웠다. 카메라맨 폭행사건으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로부터 20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가 중재에서 이겨 13경기만에 돌아온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케니 로저스(11승5패·방어율 2.99)가 레드삭스 타선에 두들겨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레드삭스(66승47패)는 10일 홈 경기에서 로저스를 5이닝 동안 7안타 5실점으로 두들겨 낙승했다. 그 다음으로 들어온 레인저스 구원투수들도 5명이 합쳐 8안타 11점을 얻어맞고 KO됐다. 파이널 스코어는 16-5. 로저스는 4회 레드삭스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에 결정적인 한방을 허용했다. 라미레스에 시즌 32호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는 와르르 무너졌다. 레드삭스는 이때 5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레인저스는 8회초에 4점을 뽑아내며 기껏 7-5로 쫓아갔다가 8회말 야수실책, 밀어내기 볼넷, 밀어내기 몸에 맞은 공 등으로 자멸했다. 홈런 한 방 없이 무려 9점을 내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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