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김병현은 2루타 5개 얻어맞고 시즌 9패
서재응(뉴욕 메츠)의 ‘LA 공연’은 화끈했다.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3연승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2루타를 5개나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13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메츠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그 눈부신 방어율은 1.42에서 1.35로 더 내려갔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계속, 이전 2경기 포함 무려 20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던 서재응은 7회에 1점을 내주며 아깝게 기록연장이 무산됐다. 하지만 8회까지 투구수 115개(스트라이크 75개)로 개인통산 최다이닝 투구 타이에 투구수는 최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컷패스트볼(일명 커터)과 스플리터 등 신무기로 장착한 서재응은 이날 6회까지는 1회와 3회에만 실점 위기를 맞았을 뿐 시종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서재응은 9회 대타 호세 오퍼먼으로 교체됐고 마무리투수인 브레이든 루퍼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광주일고 2년 후배인 최희섭과의 선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1차례 대타 대결에서는 서재응이 삼진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질이 내셔널스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리며 초반부터 연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일 플로리다전 7이닝 3실점 승에 이어 데뷔 첫 ‘선발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9패째를 당한 김병현의 방어율은 5.05에서 5.33으로 솟았다.
김병현의 팀메이트 김선우는 그 다음 날인 14일 열린 내셔널스전에서 6회초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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