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25일만인 10일(한국시간) 오후 6시부로 정부 개입에 의해 종료됐다. 이로써 향후 30일 동안 파업이 금지되고 그 안에 노사간의 협상은 가능하지만 조종사들은 업무에 복귀해야 하고 그 기간 안에 타협이 안되면 양측은 정부 조정안을 따라야 한다.
이번 파업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예약률 100%인 LA 노선을 줄여 기존 예약 고
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시카고 노선의 7월 30일 취항을 늦추지는 않았지만 장기 파업에 따라 결국 8월 국제선 운항을 대폭 줄여 16개 노선 314편의 운항을 취소했었다. 특히 아시아나는 파업으로 조종사 부족을 겪으면서까지 조종사 근무 주기가 LA 노선(2박3일)에 비해 훨씬 긴 시카고 노선(3박4일)의 취항을 예정대로 감행했었다.
비록 정부의 개입에 의해 조종사들의 파업이 종료됐지만 아시아나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당장 정상화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파업에서 복귀한 조종사에게 안전운항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줘야 할 뿐 아니라 조종사 배치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종훈 시카고 여객지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LA나 뉴욕 노선을 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카고 노선은 예정대로 취항 했었다
며 보다 더 파업이 길어졌을 때를 대비한 장기 파업계획에도 시카고 노선에는 손을 대려 하지 않았듯이 시카고는 예전대로 계속 정상적인 운항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시아나가 시카고 노선을 강행한 것만을 놓고 봤을 때 파업의 여파를 크게 받은 것 같지는 않다. 아시아나 시카고 노선의 8월 예약률은 80%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의 시카고 노선이 안정권으로 접어드느냐는 파업 이후에 비성수기로 접어드는 9월부터의 예약률에 달려있다. 장 지점장은 8월 예약은 주로 서울에서 이뤄진 것이고 9월 예약부터는 시카고 판매량이 주가 돼야하지만 아직 40%밖에 되지 않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파업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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