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반 허난데스.
내셔널스 투수 리반 허난데스
1만8,000달러+티켓 주면
관중석에 집어던졌던 글러브
돌려주겠다는 팬의 제안 거절
리반 허난데스(워싱턴 내셔널스)는 사인한 유니폼 저지와 새 글러브 정도면 관중석에 집어던졌던 글러브를 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를 구경하러 왔다가 그 글러브를 주워간 팬의 의견은 달랐다. 워싱턴포스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그 팬은 올해 플레이오프 티켓, 내년 시즌 티켓, 그리고 현금 1만8,000달러를 요구했다.
“내가 봉이냐.” 허난데스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게 무슨 내 ‘럭키 글러브’라도 되는 줄 아는가 본데 나는 미신을 믿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 팬의 요구를 못 들어주겠다고 했다.
허난데스는 그날 파드레스전에서 시즌 최다 12안타를 허용, 6회를 못 넘기고 강판되면서 화가 나 글러브와 모자 등을 관중석으로 집어던졌는데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 타선을 8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5패)째를 올린 것을 보면 그 글러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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