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한국인 투수 3명이 같은 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32·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서재응(28·뉴욕 메츠), 그리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19일 일제히 선발등판 한다.
파드레스는 17일 박찬호를 19일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4일 등판한 박찬호는 당초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한 페드로 아스타시오에 이어 20일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팀에서 5일 등판 간격을 유지하게 등판을 하루 앞당겨 줬다. 박찬호의 상대는 왼손 투수 마이크 햄튼(33)으로 예고됐다.
김병현
팔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햄튼 역시 당초 20일 선발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브레이브스는 등판 일정이 겹치는 호라시오 라미레스를 그 다음 날로 미루고 햄튼의 5일 등판간격을 지켜주기로 했다.
이로써 19일은 야구팬들에게 94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시작된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사상 또 한번 길이 기억될 날이 됐다. 트리오 가운데 막내인 김병현이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하고, 김병현의 광주일고 1년 선배인 서재응이 셰이스테디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그리고 맏형 박찬호가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차례로 나선다.
김병현은 케리 우드와 함께 컵스 마운드를 대표하는 간판투수 마크 프라이어, 서재응은 8월들어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잔 패터슨과 맞붙게 됐다.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는 지난해 4월29일에도 같은 날 선발등판한 적이 있는데 김병현과 서재응이 각각 승리투수가 됐고 박찬호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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