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안타 친 최희섭은 쓰지도 않고
LA 다저스(54승65패)가 전날 안타 2개를 친 최희섭를 벤치에 앉혀두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69승51패)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다저스는 17일 원정경기에서 2-10 완패를 당했다. ‘친정팀’을 만난 선발투수 오달리스 페레스(7승7패)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2회만에 3점을 내준 다저스는 5회에 브레이브스 중견수 앤드루 존스에 메이저리그 리딩 38번째 솔로홈런, 루키 제프 프랭쿠르에 시즌 10호 투런홈런을 얻어맞고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0-7로 뒤진 다저스는 6회 제프 켄트가 2루타, 제이슨 워스가 우전 적시타로 1점씩 불러들였지만 8회에 3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오히려 더 큰 점수차로 졌다. 브레이브스 선발 팀 헛슨은 8이닝을 2점으로 막아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다저스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잘 안 주는 반면 브레이브스는 루키 외야수 제프 프랭쿠르(21)의 활약이 대조적이었다. 지난 달 7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프랭쿠르는 이날 홈런에 3루타를 때렸고, 수비 때 라이트필드에서 완벽한 송구로 다저스 주자를 잡아내기까지 했다. 이는 프랭크루의 시즌 9번째 ‘어시스트’로 올해 더 많은 주자를 잡아낸 외야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제프 젠킨스와 뉴욕 메츠의 클리프 플로이드밖에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30경기만에 10홈런에 9어시스트면 놀라운 기록이다.
브레이브스의 다른 루키 외야수 켈리 잔슨도 이날 팀 승리에 3타점을 기여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옌시 브라조반(21세이브)이 ‘패전처리용’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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