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 주자 데이먼 이즐리가 다저스 캐처 디오너 나바로의 태그에 앞서 홈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다저스, 최희섭 없이 말린스에 2연패… 2-5
LA 다저스(56승68패)가 이틀연속 왼손 선발투수를 내세운 플로리다 말린스(66승58패)에 2연패를 당했다. 최희섭은 상대 투수가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그 전 2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친 방망이를 한번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구경만 했다.
다저스는 22일 원정경기에서 말린스 선발 단트렐 윌리스의 시즌 17승(8패) 제물이 됐다. 윌리스가 5이닝 동안 5안타에 볼넷 5개를 내주며 흔들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5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크리스 카펜터(17승4패)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가 된 윌리스는 이제 1승만 추가하면 칼 파바노가 지난해 세운 구단 싱글시즌 최다승 기록(18승)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미팅을 가졌다. “아직 포기는 이르다”며 선수들에게 연설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초반부터 미지근한 모습을 보였다.
밀튼 브래들리는 첫 기회에 더블플레이볼을 친 뒤 1루로 달려가다 다리근육을 다쳐 교체됐고,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온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은 첫 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다저스는 2회초 공격에서 호세 크루스 주니어와 디오너 나바로가 각각 적시타로 1점씩 불러들여 잠시 2-1로 앞섰지만 4회에 2점, 7회에 1점, 8회에 또 1점을 내주며 말린스 4연전에서 3번째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