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툴 한국전쟁 박물관 제1건물 27일 착공
지난 8년동안 꾸준히 추진돼왔던 일리노이주 랜툴시에 세워지는 한국전 참전용사 박물관 및 도서관이 오는 27일 마침내 첫 건물 착공식을 갖는다.
지난 1997년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한국전 참전용사 박물관 및 도서관 건립 추진회(회장 윌리엄 F. 오브 라이언)는 지난 8년간의 숙원사업이었던 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건추회는 기념관이 들어설 위치를 3번이나 옮기는 등 위치선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랜툴시에서 과거 공군기지였던 5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부지를 ‘형식적인 금액’만으로 건립 추진회에 매각함으로써 이번에 공사를 시작하게 됐 과거 유력한 부지로 거론됐던 투스콜라는 2천만달러를 상회하는 매우 비싼 비용으로 후보지에서 제외됐고 이후 랜툴이 최종 건축부지로 결정됐다. 과거 채넛이란 이름의 공군기지였던 이 지역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당시 미 공군기지로 사용된 이력이 있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건물은 모두 세 개. 그중 상당부분 기금이 모아진 제 1빌딩이 먼저 착공되게 됐다. 제 1건물이 완공되면 한국전쟁과 관련한 서적과 당시 쓰였던 문서들, 한국전 사진과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운명을 달리한 3만6천명 이상의 전사자들에 관한 문서 등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전 관련 도서관, 박물관은 물론 한국 역사를 위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물관 한켠에는 참전자들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써 내려간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기록되며 전시될 물품들은 개개인이 헌납한 각종 자료들과 각종 참전 단체들로부터 기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건추회에서는 워싱턴주 신호범 상원의원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서부 재향군인회 고찬열 회장이 이사를, 이재원씨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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