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342
2번 타자가 좋다!
최희섭은 2번 타자일 때 타율이 훨씬 높다. 하지만 타순 하나가 바뀌었다고 해서 타율이 3할4푼2리까지 올라가는지는 상상도 못했다.
“와우∼ .342? 정말 좋은 타율이네.” 시즌 타율이 2할6푼1리인 최희섭은 LA 타임스 기자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전해 듣고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왜 그렇게 큰 차이가 날까.
최희섭은 이에 대해 “3, 4, 5번 타자로 나가면 칠만한 공을 구경하기가 어려운데 2번 타자로 나가면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훨씬 많이 던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빠른 세자 이스터리스 뒤에서 치다보면 상대 투수들이 스틸 시도에 대비해 직구를 많이 던지며, 주로 상대팀에서 가장 잘 치는 3번 타자와 맞붙는 것보다는 낫다며 2번 타자에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희섭은 올해 홈런 14개 중 13개를 2번 타자로 기용됐을 때 쳤다. 나머지 하나는 핀치히트 홈런이었다.
한편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왼손투수만 나오면 최희섭을 빼는데 상대가 왼손이건 오른손이건 최희섭의 타율은 차이가 없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245차례 타석에 들어서 2할6푼1리를 쳤고, 왼손투수와 23차례 맞서서도 마찬가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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