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
우선, 무자비한 경찰의 총격에 희생당한 한인 두분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가슴이 아프다못하여 저리다. 한이 맺히고 또 맺힌다.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하기위하여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수있는 일은 무엇인가 하는것을 지금 모두들 또 다시 심각하게 고민하고있다. 이번에는 다행하게도 총영사와 한인회가 즉각 나서서 한인 언론사들과 함께 한인사회의 슬픔과 분노를 껴안는다. 이에 합세하여 세대와 인종을 뛰어넘어 시민들이 뭉치고있다. 주류언론도 이사건에대하여 보도를 하였다. 한인 커뮤니티는 그들의 보도방식을 잊지않는다. 주류언론사들은 각성하고 공정 보도하라.
이번사건을 통하여 한인사회의 공조체계, 공조방식, 문제해결방식, 한인커뮤니티 일원들의 참여도등의 과제가 또다시 시급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상항지역 한인회를 위시한 한인커뮤니티 단체들의 새로운 방식의 단결모습이 돋보인다: 아무런 정책역량이나 미래에대한 확고한 전망없이 무분별하게 한탕주의에 빠져 일을 하는것이아닌, 그럴듯한 즉석 주장과구호는 신문지상을 난무해도 정작 차분히 한인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회상과 전망은 아예없는것이 아닌, 그러나 한인사회 장미빛 통계 바로 밑 그늘에 또다른 모습이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인식하며 행동하모습-. 지금 우리는 어떤 한인사회를 선택할수있는가?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각 단체나, 각 개인의 현명한 적응과 깨어있는 삶의 선택이라고 본다. 지금은 무엇 보다도 우리모두의 각성과 단합이 필요한 때이다. 그리고 우리의 각성과 단합이라는 삶의 전환방식은 우리 자신이 그리고 우리의 한인사회가 민주주의의 기본인 자율과 자치를 실천 하는것에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안밖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한인사회선택의 전면에서 이같은 우리들의 삶의 숨결을, 그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되살려내어야한다. 그것이 오늘 살아있는 우리들의 역사, 생태적 전환과 각성을 가능하게하는 어쩌면 유일한 길일수 있다. 그나마 그것이 오늘날 숱한 혼돈 속에서 밝게 보이는것 같지만 자칫 어두울수있는 한인커뮤니티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세워 볼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대안일지도 모른다.
24일 삼십여명의 한인커뮤니티 단체장들과 한인 커미셔들이 뉴섬시장과 면담을 가진다. 면담내용은, 한인커뮤니티의 단합된 모습을 알리고, 한인커뮤니티가 시정부와 파트너가 되어 상항시를 위하여 무슨일을 하여왔는지를 알리며, 더욱 효과적으로 일을 하기위하여 한인 커뮤니티가 시에 필요한 사항을 알리며 이에대한 실질적인 답을 요구하는 만남이 될것이다. 이 한인단체장들의 모임이 시장면담만을 위하여 모이는것이 아닌, 지속적인 모임이 될것으로 보이며 이 모임을 통하여 한인커뮤니티는 일을하는 방식이 형식과 내용에있어서 우리도 모르는 순간에 성장되어있음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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