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내일 파드레스전 등판
콜로라도 로키스의 ‘서니’ 김선우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로키스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김선우가 이적 후 보여준 투구내용에 상당한 만족을 표시하며 최근 불펜으로 강등된 호세 아세베도 대신 김선우를 오는 27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덴버의 로키 마운틴뉴스는 25일자에서 김선우가 허들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아 27일 파드레스전 선발로 내정됐으며 만약 김선우가 이 경기에서 호투할 경우 잔여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에도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로키스는 김선우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던 작 데이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데 트리플A에서 재활중인 데이의 승격을 일단 보류하고 김선우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 허들 감독은 “그(김선우)는 모든 부문에서 기대한 것보다 뛰어났다. 들었던 것보다 제구력도 뛰어났고 2번째 피치(슬라이더)를 잘 던지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김선우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지난 5일 내셔널스에서 방출 고시된 후 로키스에 클레임된 김선우는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뒤 이후 4번의 구원등판까지 합쳐 1승에 12⅓이닝동안 4실점, 방어율 2.92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사는 허들 감독이 김선우가 이번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 선발로 기용하게 될 경우 김병현이나 제이미 라이트를 불펜으로 돌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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