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스 페니때문에 6경기
플로리다 말린스의 배트보이가 우유 때문에 6경기 자격정지 처벌을 받아 화제다.
원인은 LA 다저스 투수 브래드 페니가 제공했다. 페니가 한 시간 내 우유 한 갤런을 토하지 않고 마시면 500달러를 주겠다고 한 내기에 응했다가 처벌을 받게 된 것. 그 배트보이는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구단으로부터 처벌만 받은 게 아니라 우유 한 갤런도 다 마시지 못해 내기에서도 졌다.
지난해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페니는 지난 21일 ‘친정팀’ 구장에 들렸을 때 그런 장난을 했는데 그 배트보이가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스테이로드 복용이 들통나도 10일 출장정지밖에 안 받는 세상인데 우유 때문에 6경기 정지라니 어이가 없다”며 “그 일로 인해 배트보이의 임무를 다하는데 지장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구단에서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그런 사소한 일에 일일이 신경을 쓰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배트보이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인사가 되고 있다. 우유 관련 단체에서 하루 세 잔씩 우유를 마신다는 조건으로 대신 500달러를 주겠다고 오퍼했고,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리그 구단은 이 배트보이를 데려다 우유회사와 합작,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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