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로키스에 4-5로 2연패
최희섭은 4타수 1안타 1볼넷
LA 다저스가 약체 콜로라도 로키스(49승78패)에 이틀 연속 1점차로 져 시즌 패수가 ‘70’으로 늘었다. 승수는 57.
전날 김병현의 호투에 눌려 1-2로 패했던 다저스는 25일 로키스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서 4-5 석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2회 로키스 6번타자 더스탄 모어에 시즌 16호 솔로, 3회 4번타자 매트 헐리데이에 스리런(13호), 5회 1번타자 애런 마일스에 또 솔로(2호) 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모두 홈런으로 내줘 1점차로 졌다.
‘빅초이’ 최희섭(26)은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날 첫 타석에서 3경기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그 뒤로는 볼넷으로 한번 출루했을 뿐 내야땅볼만 계속 쳐 득,타점 없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희섭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2할 5푼5리.
최희섭은 1회 1사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애런 쿡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제프 켄트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도 밟지 못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5회까지 2-5로 뒤지던 다저스는 쿡에 이어 들어온 로키스 구원투수 2명, 랜디 윌리엄스와 스밧 도맨이 6회 볼넷 4개에 안타 2개을 허용하며 2점을 헌납해 4-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올메도 사인스와 제이슨 워스가 연곳 삼진으로 물러서 동점 기회를 놓친 결과 아깝게 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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