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의 대타 2루타 덕택에 LA 다저스(59승71패)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최희섭은 2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68승62패)와의 안방 시리즈 3차전에서 8회 대타로 출장해 시즌 14번째 2루타를 쳐 팀의 유일한 득점의 밑거름을 놓았다.
전날 대타로 나서 볼넷을 기록했던 최희섭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타율도 0.258(종전 0.255)로 올랐다.
다저스는 이날 애스트로스 선발 투수 ‘로켓’ 로저 클레멘스에게 6회까지 2안타에 묶였고 7회 등판한 채드 퀄스에게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최희섭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말 1사 뒤 8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제프 위버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최희섭은 볼카운트 1-2에서 퀼스로부터 깨끗한 왼쪽 2루타를 터트린 뒤 곧바로 대주자 제이슨 랩코로 교체됐다. 랩코는 오스카 로블레스의 왼쪽 적시타로 홈을 밟아 이날 결승점을 뽑았다.
삼진 10개를 잡아낸 위버는 그 덕분에 시즌 13승(8패)째를 챙겼고 두아너 산체스는 1이닝을 1안타로 막아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지켰다.
한편 애스트로스 선발 투수 로저 클레멘스는 6이닝 동안 2안타 5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타선 침묵으로 4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클레멘스가 마운드에 오른 경기에서 애스트로스는 여덟 번째로 1점도 빼내지 못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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