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2005 한국영화제가 9월9일~16일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내 프리어 갤러리의 마이어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올 한국 영화제서 김지원 감독의 스릴러 무비 ‘장화홍련’과 류승완 감독의 무협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 황철민 감독의 ‘프락치’, 장진 감독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아는 여자’, 박기복 감독의 다큐 영화 ‘영매“산자와 죽은 자의 화해’, 장준환 감독의 SF 영화 ‘지구를 지켜라’ 등 2003년에서 2004년에 만들어진 최신작들 외에도 1960년대 한국영화 2편 신상옥 감독의 ‘이조여인잔혹사’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모두 8편을 무료 상영한다.
장화홍련은 잘 짜여진 구성력과 뛰어난 영상미로 좋은 평을 받았고 지난해 뉴욕과 LA에서 동시 개봉된 바 있다. 황철민 감독의 100분짜리 단편영화 ‘프락치’는 정체가 드러나 은신 중인 프락치와 그를 감시하는 기관원이 한 여관방에 머물며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영화계의 거장 신상옥 감독이 만들고 신감독의 부인인 왕년의 스타 최은희씨가 주연한 추억의 영화 2편을 상영한다.10월14일 오후 7시 여필종부, 출가외인, 칠거지악 등 봉건적인 인습에 얽매여 희생되어간 조선
시대 여인들의 한을 그린 4편짜리 에피소드 영화 ‘이조여인잔혹사’에 이어 16일 오후 2시 유
명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상영된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고 영화 시작 1시간전 극장에서 무료입장권이 배포된다.
<상영 일정>
■아라한 장풍대작전(Arahan): 류승범, 윤소이 출연, 9월9일 오후 7시
■프락치(Spying Cam): 추헌엽, 양영조 출연, 9월11일 오후 2시
■장화홍련(A Tale of Two Sisters):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김갑수 출연, 9월23일 오후 7시
■아는 여자(Someone Special): 정재영, 이나영 출연, 9월25일 오후 2시
■영매: 산자와 죽은 자의 화해(Mudang:Reconciliation Between the Living and the The Dead):채정례, 채둔굴, 박영자, 박미정 출연, 10월2일 오후 2시
■지구를 지켜라(Save the Green Planet): 신하균, 백윤식 출연 10월7일 오후 7시
■이조여인잔혹사(Women of the Yi Dynasty): 최은희, 남정임, 김지미 출연 10월14일 오후 7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The Housequest and My Mother): 김진규, 최은희, 도금봉 출연, 10월16일 오후 2시
▲장소: Meyer Auditorium, Freer Galleryat Jefferson Drive at 12th Street, SW.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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