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전 2안타까지
플로리다 말린스의 좌완 에이스 단트렐 윌리스가 와일드카드 경쟁팀끼리의 격돌에서 투타는 물론 주자로서도 맹활약하며 말린스 팀 신기록인 시즌 19승째를 따냈다.
2일 마이애미 돌핀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윌리스는 9회 원아웃까지 메츠 타선을 7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차단하고 팀의 4-2 승리를 견인, 시즌 19승(8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윌리스는 지난해 칼 파바노가 기록한 18승의 말린스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며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윌리스는 아직도 5번이상 선발등판을 남겨놓고 있어 20승 돌파는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그는 또 이날 타자로서도 2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치며 팀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는 등 발군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말린스(71승63패)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62패)와 1게임반차를 유지한 반면 메츠(69승65패)는 필리스와 3게임반차로 간격이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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