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씽씽… 사실상 어려울듯
박찬호의 포스트시즌 출전 꿈은 이번에도 결국 꿈으로 그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거론하는 기사에서 박찬호의 이름이 사라진 지 오래인 가운데 그나마 파드레스 선발진의 약한 고리로 불렸던 브라이언 로렌스와 우디 윌리엄스가 잇달아 쾌투를 하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입지를 강화하고 나섰기에 박찬호로선 거의 기적적인 이벤트가 없는 한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은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29)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고 윌리엄스는 30일 다저스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내 부진의 고리를 끊는데 성공했다. 파드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1승(79패)째를 올리며 최소한 올 시즌 승률 5할을 보장받게 됐다.
선발진에만 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다. 박찬호가 유일하게 희망을 걸었던 롱릴리프 보직에서도 신인 클레이 헨슬 리가 최근 6게임에서 13이닝 무실점행진을 이어가며 사실상 엔트리를 차지해 여기서도 박찬호가 설 자리가 사라질 지경에 처한 것.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투수진을 10명으로 짤 경우 박찬호의 탈락은 확실하며 11명이 될 경우엔 다소 희망이 있으나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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