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애스트로스 막차 합류
팀 당 162경기 스케줄을 치른 결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에 나설 8팀이 확정됐다. 1일 뉴욕 양키스(95승67패)가 8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은데 이어 2일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89승73패)와 보스턴 레드삭스(95승67패)가 마지막 남은 와일드카드 진출권 2장을 거머쥐었다. 또 LA 에인절스(95승67패)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3연승으로 휩쓸며 디비전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테지를 차지했다.
승리만 하면 무조건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내는 상황이었던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레드삭스는 이날 홈 경기에서 양키스를 10-1로 대파했다. 하지만 1경기 차 2위였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3승69패)가 먼저 시카고 화이트삭스(99승63패)에 1-3으로 패해 경기도 끝나기 전에 웃었다. 이로써 레드삭스는 3년 연속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반면 인디언스는 레드삭스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었음에도 화이트삭스 3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하는 바람에 탈락하고 말았다. 인디언스는 마지막 7경기에서 6패로 자멸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스트로스가 홈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6-4로 꺾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게임차로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최근 16경기에서 14승으로 최고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에인절스는 오는 4일 홈구장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전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에 들어간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우승을 차지한 화이트삭스도 같은 날 레드삭스와 시리즈를 시작한다.
내셔널리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00승62패)와 샌디에고 파드레스(82승80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0승72패)와 애스트로스가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4일 LA 시간으로 오전 10시 카디널스-파드레스, 오후 1시 화이트삭스-레드삭스, 오후 5시 에인절스-양키스 디비전 시리즈의 첫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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