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파드레스 동료 클로저 트레버 호프먼의 아들을 목마를 태우고 샴페인 파티를 펼쳤지만 정작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를수 있을지 의문이다.
박찬호는 졌지만 PO진출이 관건
서재응(28·뉴욕 메츠)은 이겼지만 시즌이 끝났다. 박찬호(32·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졌지만 지금 승패가 문제가 아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심사다.
서재응은 1일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4전5기 끝에 8승에 성공하며 시즌을 8승2패(방어율 2.59)로 마쳤다. 방어율은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2.82)보다 낫다.
박찬호도 이날 잘 던졌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공을 던지는 페이스가 눈이 띄게 빨라진 인상적인 피칭(6⅓이닝 6안타 2실점 3삼진 4볼넷)으로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줬다.
보치 감독은 당초 박찬호를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파드레스로 간 뒤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박찬호가 선전한 동시에 왼손 구원투수 크리 해먼드가 다리근육을 다쳐 가능성이 생겼다. 파드레스는 4일 아침까지 플레이오프에 내보낼 선수 25명을 정해야 한다.
박찬호는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직접 타점까지 올리고도 1-2로 패배, 12승8패에 방어율 5.74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최희섭(26·다저스)은 2일 파드레스에 1-3으로 진 시즌 피날레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1삼진)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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