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 에이스 제이크 피비는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 더 이상 뛰지 못할수도 있다.
파드레스 에이스 피비 다쳐 한줄기 희망
박찬호(32·샌디에고 파드레스)가 결국 디비전 플레이오프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파드레스의 브루스 보치감독은 4일 아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3루수 숀 버로우스를 포함시키고 박찬호를 뺀 25명 엔트리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로써 투수 10명, 야수 15명으로 팀을 구성한 보치감독은 “선발투수 브라이언 로렌스가 롱릴리프로 가동할 수 있고 3차전 선발 우디 윌리엄스와 루키 클레이 헨슬리 등이 있어 10명의 투수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결정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벌어진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했다가 4.1이닝동안 8안타 3포볼로 8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파드레스 에이스 제이크 피비(24)가 경기 후 통증을 호소, MRI촬영결과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사실이 드러나 잔여 포스트시즌에 출장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박찬호에게 극적인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피비는 파드레스가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순간 동료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는 과정에서 갈비뼈를 누군가에 맞아 뼈에 금이 가는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부상정도를 모르고 통증을 무릅쓴 채 경기에 나섰다가 난타당한 뒤 정밀검사를 해 본 결과 완치에 6∼8주가 걸리는 부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된 것. 피비는 이로써 잔여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으며 피비 대신에는 로렌스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단 25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찬호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동안에는 팀에 합류할 수 없으며 파드레스가 카디널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결승에 올라야만 엔트리에 추가될 수 있다.
하지만 파드레스가 막강 카디널스를 상대로 이젠 에이스 피비도 없이 시리즈를 이길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어서 박찬호는 이번에도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의 꿈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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