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 vs 월드비젼 “절대 양보못해”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2005 하계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5인조 직장인 축구리그(풋살) 플레이오프 8강전이 오는 8일 선랜드 옴니스포츠 전용풋살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주 16강전에서 나타난 하위팀들의 반격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파이널4’를 향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단 8강전 매치업은 정규시즌 탑4 시드팀들이 돌풍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의 도전을 받는 형식으로 규정할 수 있다. 한국일보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머쥔 나성한미교회는 4번시드 캘츄라에 도전장을 내며 다크호스 ROI를 승부차기끝에 침몰시킨 또 감사 홈교회는 ‘무적함대’ SK를 상대로 2연속 이변을 노리고 동양선교교회를 대파한 상승세를 탄 성바오로성당은 우승후보 뉴스타 부동산과 격돌한다. 가장 큰 빅카드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는 있는 와글시스템과 정규시즌 탑시드인 월드비젼그룹의 한판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 한미교회 우승후보 캘츄라 격돌
또 감사 홈교회‘무적함대’SK에 도전장

1) 월드비젼그룹(#1) 대 와글시스템(#5)- 오전 8시
와글의 상승세가 무섭다. 스트라이커 박준규, 김한신, 주진우 선수외에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한 이군표선수가 부상하며 최강팀 월드비젼을 위협할 팀으로 급부상했다. 16강전에서 최하위시드 에브리데이교회에 전반을 뒤진채 마치는 등 의외로 고전했던 월드비젼은 8강전에선 초반부터 강공을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다. 주장 케이시 김씨는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정을 품고 있어 8강전서부터는 막강화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월드비젼이 6대4로 앞선다.
2) 캘츄라(#4) 대 나성한미교회(#11)- 오전 9시
이변 가능성이 있는 경기. 우승후보 중 하나인 캘츄라는 특출한 스타보다는 선수들의 고른 기량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는 팀인데 중·장년선수들로 구성돼 젊은 선수들의 빠른 속공플레이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와 나성한미교회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송창호 감독의 지휘아래 옥정우, 준 리 선수 등 젊고 빠른 선수들이 캘츄라 격파를 위해 선봉에 나설 전망.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상 조직력과 노련미가 뛰어난 캘츄라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3) 뉴스타부동산(#3) 대 성바오로성당(#8)- 오전 10시
16강전에서 동양선교교회를 7대1로 대파한 성바오로성당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막강전력의 뉴스타부동산을 넘기에는 다소 힘이 부칠 것으로 보인다. 골잡이 김형성, 김광수선수외에 케빈 김,이석천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한번 해 볼 만 하다는 투지가 넘친다. 뉴스타부동산은 공포의 삼각편대인 정승욱-허만호-고석봉 라인이 전원 출전해 막강 화력을 과시할 예정. 성바오로성당이 이긴다면 대회 최대의 파란이 될 것이다.
4) SK DYEING BLUES(#2) 대 또 감사 홈교회(#10)
다크호스 ROI를 물리친 또 감사 홈교회가 이번엔 최강팀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하려 한다. 하계정규리그에서 만나 고배를 마셨던 홈교회로선 설욕전인 셈으로 전력의 핵인 알렉스 박 주장의 활약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다. 일단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빠른 속공플레이를 역습을 노릴 전망. SK는 주장인 홍영민 선수와 이황근 선수의 득점력이 상승세를 보이며 기존의 스트라이커인 홍순일, 정우영선수와 가세해 파괴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의 우세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