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시즌결산 글 올려
“29번 등판·100승 달성 만족”
박찬호(32·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온라인으로 올 시즌을 결산하는 글을 팬들에게 전했다.
박찬호는 7일 자신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chanhopark61.com)를 통해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을 올해 이뤘다”며 “최종성적이 어떻든 29번이나 마운드에 서서 여러분과 같이 도전해 봤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00승이라는 자리도 서보고 시즌 10승이라는 자리도 다시 얻었다”며 “분명 우리들이 인내하며 만들어낸 미래를 향한 큰 발판이 되고도 남을 희망”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하지만 최고의 과거일지라도 아쉬움은 늘 있게 마련이고 최고일지라도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상처가 치료된 미래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아쉬움도 털어놨다. 박찬호는 올 시즌 개인통산 100승을 돌파하며 12승7패 방어율 5.86을 기록했고 시즌 10승고지에도 복귀했지만 파드레스 이적 후 곧 불펜으로 강등됐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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