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호헤 포사다(왼쪽)가 에인절스 캐처 벤지 몰리나의 태그보다 간발앞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아내고 있다.
시리즈 2승2패…오늘 최종 5차전
에인절스, 양키스에 2-3 역전패
벼랑 끝에 몰린 뉴욕 양키스가 LA 에인절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최종 5차전으로 연장시켰다. 9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4차전에서 양키스는 에인절스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2승2패 동률로 만들었다.
선발투수 잔 락키(에인절스)와 숀 차콘(양키스)의 눈부신 역투속에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팀은 6회부터 승부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에인절스. 6회초 선두 후안 리베라가 포볼을 골라 나간 뒤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루하자 숀 피긴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곧바로 올랜도 카브레라의 중월 2루타로 피긴스도 홈을 밟아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황제’ 양키스가 그냥 물러설 리 없었다. 6회말 2사후 게리 셰필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양키스는 7회 루빈 시에라의 적시타와 데릭 지터의 내야땅볼로 2점을 뽑아 끝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지터의 3루땅볼 타구는 에인절스 3루스 피긴스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서두른 피긴스의 홈 송구가 원바운드로 부정확하게 들어가는 바람에 3루주자 호헤 포사다가 간발의 차로 세이프돼 결승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수퍼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를 8회부터 투입, 에인절스의 추격의지를 끊었다. 최종 5차전은 10일 오후 5시부터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펼쳐지며 채널 11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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