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후 A. J. 피어진스키가 헛스윙삼진으로 아웃되는 순간. 하지만 피어진스키는 에인절스 캐처 자시 폴이 볼을 원바운드로 잡았다는 주심의 판정으로 1루에 세이프됐고 결국 대주자가 후속 2루타로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9회말 2사후 석연찮은 심판판정으로 패전
화이트삭스에 2-3…ALCS 1승1패
카디널스는 애스트로스 꺾고 NLCS 1차전 승리
이걸 홈구장 텃세라고 불러야하나.
LA 에인절스가 억울한(?) 패전에 울었다. 12일 시카고 US셀률라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카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9회말 2사후 헛스윙 삼진을 당한 A. J. 피어진스키가 캐처 자시 폴이 헛스윙 삼진투구를 클린캐치하는데 실패했다는 주심 더 에딩스의 판정에 따라 1루에 살아나가 이닝이 연장된 후 조 크리디에게 레프트펜스에 맞는 끝내기 2루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에인절스의 3진 캐처인 폴은 자신이 투구를 노바운드로 깨끗하게 잡아 피어진스키의 아웃이 확정됐다고 생각,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볼을 마운드쪽으로 토스했으나 피어진스키는 볼이 원바운드로 들어왔다고 생각, 1루로 뛰었고 결국 스트라익 아웃-낫아웃으로 1루 세이프가 선언됐다. 이미 덕아웃으로 들어가 연장 10회초 공격을 준비하던 에인절스는 심판판정에 펄펄 뛰며 항의했으나 이미 내려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다음타자 크리디 타석에서 대주자로 나선 파블로 오수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크리디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ALCS는 1승1패로 동률이 됐으며 3차전은 14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다.
한편 이날 막을 올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첫 판을 따냈다. 카디널스는 12일 홈구장인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의 호투를 타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3으로 꺾었다. 시즌 21승 투수 카펜터는 8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팀을 승리로 견인,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카디널스는 1회말 레지 샌더스가 애스트로스 선발 앤디 페팃으로부터 투런홈런을 뽑아 기선을 제압하고 2회에 카펜터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보탠 뒤 5회 데이빗 엑스타인과 알버트 푸홀스의 득점타로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애스트로스는 7회 NLDS의 히어로 크리스 버크가 카펜터를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2점을 만회하고 9회 브래드 어스머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으나 전세는 이미 기운 뒤였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