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주 만혼 경향
남부 10대 출산 많아
미국 청춘 남녀들의 결혼 및 출산시기 등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방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북동부지역의 사람들은 만혼의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대신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를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10대에 어머니가 되는 사례가 남부지역에 비해 드문 편이다.
뉴욕·뉴저지·코네티컷·매서추세츠주 초혼 남성의 중간 나이는 29세, 여성의 나이는 26∼27세로 이는 아칸소·아이다호·켄터키·오클라호마·유타주의 청춘 남녀들보다 4년이나 늦은 나이다.
이같은 사실은 센서스국이 2000∼03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의 자료를 이용, 미국의 300여만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주별로 청춘 남녀들의 결혼 및 출산 동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결과는 관심을 끌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메인·뉴햄프셔·버몬트주의 남녀가 함께 사는 가정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동거하는 가정이 7%를 넘었으며 이는 앨라배마·아칸소·미시시피주 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다.
뉴욕·뉴저지·매서추세츠에서 출생한 아기의 5%는 10대 부모가 낳은 반면 아칸소·루이지애나·조지아·미시시피·몬태나에서는 10대가 출산한 아기의 비율이 10%를 넘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