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작곡가 하주용씨가 97년부터 국악협회에 몸담으며 우리 국악을 제대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회장 박수연)의 수석 디렉터로 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 홍보, 국악공연의 음악 선정 및 편곡 등 국악협회가 미 주류 사회에서 공연하는데 필요한 실질적 대외 업무를 맡고 있다.15일 오후 8시 맨하탄의 심포니 스페이스 피터 제이 샤프 디어터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 주최로 열리는 제10회 국악대잔치의 음악 선정 및 편곡도 그의 몫이다. 국악대잔치는 설장고, 사물놀이, 승무, 소고춤 등 전통무용과 관현악 합주, 민요 등 신명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오후 8시 본 공연에 앞서 오후 12시30분 웍샵과 오후 1시 패밀리 공연이 마련된다.하씨는 한양음대 작곡과를 졸업 후 92년 유학와 커네티컷 하트 스쿨 대학원에서 작곡 이론을 공부했고 뉴욕시립대 대학원 센터에서 종족음악 박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다.
가곡(歌曲)의 선율적 특징을 도입한 악조인 판소리 우조를 연구한 박사 논문을 쓴 그는 대학생 때부터 국악과 연을 맺게 됐다. 그는 ‘우리의 국악이 현대 음악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향’을 지적하며 국악을 현대 음악에 접목하기 앞서 좀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1월16~20일 아틀란타 에모리 칼리지에서 열리는 세계 종족 음악협회 연례 세미나에 참석, 조선시대 기생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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