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트로스 선발투수 로이 오스왈트가 7회말 위기를 벗어난 뒤 포효하고 있다.
에이스 오스왈트 역투타고 카디널스 4-1 격파
카디널스 득점타 불발로 무릎…NLCS 1승1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연속 20승투수인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의 눈부신 역투와 찬스를 놓치지 않는 클러치 히팅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1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3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벌어진 NLCS 2차전에서 애스트로스는 선발 오스왈트가 카디널스 강타선을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5안타 1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보이고 8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크리스 버크와 애덤 에버렛의 연속 득점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고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스트로스는 적지에서 벌어진 두 경기에서 목표였던 반타작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휴스턴으로 옮겼다.
오스왈트와 마크 멀더(카디널스)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었으나 애스트로스는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는 타선의 응집력이 좋았던 반면 카디널스는 그렇지 못했고 캐처 패스볼로 선취점을 헌납하는 등 실수도 겹쳐 무너졌다. 애스트로스는 2회 3루타를 치고 나간 버크가 2사 후 카디널스 캐처 애디에어 몰리나의 패스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에 2루타를 치고 나간 브래드 어스머스를 보내기번트에 이은 내야땅볼로 홈에 불러들여 2-0 리드를 잡았다. 카디널스는 6회말 선두 알버트 푸홀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말 1사 1, 2루에서 데이빗 엑스타인과 짐 에드먼즈가 범타로 물러나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뒤 곧바로 8회초 버크와 에버렛에게 승부에 못을 박는 연속 득점타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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