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주리주 세인트 조세프 소재 한 이동차량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몸무게가 600파운드나 나가는 한 수퍼 뚱보가 집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1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티모시 모리스(45)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집에 불이 나자 911에 즉각 전화를 걸어 화재를 신고했으며 8세와 13세된 두 딸도 이웃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좁은 주택 문을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이웃인 클린턴 터너는 “입구에서 가까운 방에 있었던 그는 계속해서 ‘살려달라’고 절규했으나 도무지 그를 밖으로 빼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모리스는 전혀 화상을 입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하건대 연기 질식으로 사망한 것 같다”며 “소방대원들은 모리스를 집밖으로 구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심히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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