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에 형성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 ‘윌마’(Wilma)가 주말께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 걸프 해안 지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가 17일 예보했다. 윌마는 이날 현재 그랜드 케이만에서 남동쪽으로 235마일 떨어진 지점에 머물고 있는데 매우 느린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윌마는 2005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 발생한 열대성폭풍 중 21번째로 한 시즌에 열대성폭풍이 21개나 발생한 것은 허리케인 발생 기록이 보관된 154년 동안 역대 최다인 1933년의 21개와 같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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