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윌마가 18일 시속 74마일의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강화했으며 주말께 멕시코만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다. 올 들어 21번째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윌마는 이날 12번째 허리케인으로 발전함에 올해는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 1851년 기상관측이래 열대성 폭풍은 1993년에 21번, 허리케인은 1969년 12번 발생한 것이 각각 최고 기록이다. 윌마는 서부 쿠바나 유카탄 반도를 스친 뒤 21일께 멕시코만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윌마는 이어 최고 시속 110마일의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더욱 확장한 뒤 주말인 22일께 플로리다주 남서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윌마는 그러나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뉴올리언스나 미시시피주를 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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