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이 살을 빼면 보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캐나다 뱅쿠버에서 열린 북미 비만연구학회 연례 회의에서 적당한 체중감소가 성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불만을 줄여줌으로써 성욕을 끌어올린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행해졌던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 161명의 비만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구진은 연구 시작 때 이들의 3분의 2가 자신들의 성생활에 대해 문제를 토로했으나 프로그램 첫 해 이 문제를 호소했던 여성의 비율이 1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성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68%에서 26%로 줄어들었다. 프로그램은 2년 코스지만 감량의 대부분은 첫 해에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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