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를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바비 발렌타인감독은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한판 겨뤄도 밀리지 않을 자신감을 피력했다.
롯데 감독 바비 발렌타인 주장
롯데 마린스를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챔피언팀 간의 ‘진짜’ 월드시리즈를 만들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메츠 감독 재직시절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바 있는 발렌타인 감독은 이날 재팬시리즈 우승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격차가 매우 좁아졌다면서 다음 단계는 양대리그 최강팀들이 격돌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TV로 본 월드시리즈 경기와 우리(일본) 선수들 경기를 비교할 때 경기수준은 똑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한 번 싸워봐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롯데가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팀들 가운데 최고의 팀중 하나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과 싸우더라도 최소한 2게임은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월드시리즈와 재팬시리즈에서 모두 지휘봉을 잡은 첫 감독이 된 발렌타인은 또 내년 3월 개최가 확정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대해서는 ‘올스타 시범경기’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나는 올스타 시범경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 시즌통해 전투를 통해 단련된 최고의 두 팀이 승부를 겨루는 것을 보기 원한다”면서 “만약 야구의 디시전메이커들이 올스타 시범경기와 진짜 챔피언을 가리는 진검승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장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월드시리즈’가 양쪽 선수노조의 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 아이디어를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