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축하행사에서 팀의 비공식 테마송인 ‘Don’t Stop Believin’”을 부른 락그룹 저니의 리드싱어 스티브 페리(가운데)가 선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1917년 이후 무려 88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맞은 시카고팬들이 28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선 퍼레이드와 우승축하행사에 수십만명이 운집, 열광적으로 팀의 우승을 자축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고 시카고로 돌아온 화이트삭스 선수단은 이날 홈구장인 U.S. 셀룰러필드부터 다운타운을 돌며 공식 축하 퍼레이드를 벌였고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제리 라인스도프 구단주를 비롯해 화이트삭스의 모든 선수들이 트롤리와 2층버스 등에 탑승해 브리지포트와 차이나타운, 필센 등을 거쳐 시카고 시청까지 카퍼레이드를 실시했고 거리마다 시민들의 환영세례로 물결을 이뤘다.
1루수 폴 코너코는 수많은 팬들에게 둘려 쌓인 채 “시카고는 더 이상 2등 도시가 아니다”고 선언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이트삭스의 열혈팬인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도 “2005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화이트삭스를 축하한다”고 환호했다.
화이트삭스를 환영하려고 시내로 몰려나온 홈팬들은 화이트삭스 단기와 화이트삭스를 상징하는 흑백 문양의 풍선을 흔들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많은 학생들은 퍼레이드를 위해 학교를 결석했으며 저마다 얼굴에 흑백문양을 그린 채 부모의 어깨 위에 올라 영웅들의 귀환을 열렬히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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