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가 끝난 다음날인 27일부터 계약이 만료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프리에이전트(FA)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슬러거 폴 코너코 등 62명이 첫날 신청서를 접수시킨 데 이어 28일에는 올해 최악의 악몽을 경험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라파엘 팔메로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케니 로저스 등 54명이 FA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스테로이드 복용파문에 휘말려 시즌종반 오리올스로부터 쫓겨난 팔메로와 카메라맨을 폭행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던 로저스는 옛 팀 복귀가 이미 물건너 간 상태다. 자니 데이먼(보스턴 레드삭스), 버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트레버 호프만(샌디에고 파드레스) 등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FA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FA신청자격이 있는 약 200여명의 선수가운데 116명이 이미 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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